초음파 급여로 비뇨의학과 껑충…소청과 한숨만 | |||||||
등록일 : 2019-01-11 조회수 :1363 | |||||||
초음파 급여로 비뇨의학과 껑충…소청과 한숨만 진료과목 중 소청과만 급여매출 둔화 "한숨만 늘어간다"
분석|2018년 3분기 진료비통계지표 10일 메디칼타임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18년 3분기 진료비 통계지표'를 토대로 표시과목별 의원급 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 매출 변화를 비교했다. 월 급여 매출은 3분기까지의 진료과목별 요양급여비용을 같은 시기 표시과목별 의원급 의료기관 수로 나눈 값이다. 그 결과, 비뇨의학과의 급여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구체적으로 비뇨의학과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의 월 평균 급여 매출은 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요양급여비용으로만 봤을 때에는 지난해 3분기(3054만원)와 비교하면 10.1% 증가한 수치다. 의료계는 비뇨의학과의 이 같은 두드러진 성장세를 두고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른 전립선 암 초음파 급여화에서 찾았다. 더구나 비뇨의학과는 오는 2월 하복부 초음파 급여화 전환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급여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의료단체 관계자는 "비뇨의학과의 경우 PCR 검사의 수가 상향 이 후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에 따라 전립선암 초음파 등에 대한 급여화가 이뤄져 급여매출이 두드러진 전문과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하복부 초음파 급여화까지 앞두고 있어 비뇨의학과의 급여 매출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시 의원급 의료기관은 수가 면에서 이득을 보지 않았나. 이 같은 점이 하복부 초음파에서도 그대로 반영된다면 비뇨의학과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저출산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표시과목별 의원급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요양급여비용의 성장세가 둔화 모습이다. 소청과의 올해 3분기까지의 월 평균 급여 매출은 2867만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요양급여비용이 크게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의료계 관계자는 "올해 1세 이하 진료비의 본인부담이 5%로 줄면서 환자가 내는 진료비가 300원이 나오는 경우가 발생한다. 소아 재진의 경우 600원의 본인부담금이 나오지만 영유아 검진 때는 이마저도 50%만 적용돼 300원의 진료비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물론 청구 금액은 늘어 총 진료비는 달라지지 않지만 소청과 원장은 환자들이 자기를 300원짜리 의사로 볼까봐 총 진료비를 꼭 설명한다"고 의료 환경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최근 이 같은 자조 섞인 푸념들이 늘고 있다. 소청과의 경우는 급여 매출이 늘어날 만한 정부 정책적인 이벤트가 전무한 것이 현실"이라며 "저출산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더욱 커질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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