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는 9월 30일부터 시행되는 ‘비급여 실태조사’ 전담기관으로 거듭하기 위해 다각적 차원의 공을 들이고 있다.
심평원은 그 일환으로 '의료비용 관리체계 고도화를 위한 정보화전략 컨설팅(ISP)’을 수행할 방침이다. 현재 약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연구 수행기관을 물색 중이며, 기간은 4개월로 정해졌다.
핵심은 ‘진료비용 통합 정보 관리시스템’ 설계다. 우선 요양기관업무포털, HIRA+ 등 분산된 비급여 정보 통합을 중심으로 급여 및
비급여 자료의 연계를 이끌어 내겠다는 방침이다.
또 외부시스템(요양기관 등)과의 연계 시스템을 만들어 정보의 정합성을 자동으로 검증하고, 이력조회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비급여 진료비용 관련 법·제도 파악 ▲의료기관 진료비 정보관리 현황 ▲유관기관의 비급여 진료비 정보관리 현황 등을
분석해 심평원의 ‘비급여 통합운영 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심평원 의료정보표준화사업단은 “지난 2013년부터 비급여 가격공개를 실시하고 있지만 진료항목 중심으로 진행돼 의료선택권 보장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다. 다양한 정보공개를 위한 구체적 모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 관리체계 등을 포함한 ‘진료비용 통합 정보관리시스템’ 구축 및 활용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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